김필 - 불면 [뮤비/가사/리뷰]

오늘 들려드릴 노래는 12월 28일 18시에 발매된 김필의 '불면'입니다.

사진출처: 지니뮤직(genie)

그동안 김필은 <스타트업>,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태원 클라쓰> 등 흥행한 드라마의 ost를 부르며 대체 불가능한 음색과 가창력으로 여러 차례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부지런하게 ost작업을 맡아 온 김필이 자신만의 앨범으로는 정규앨범인 'yours, sincerely' 이후 약 1년 만에 새 디지털 싱글 앨범과 함께 돌아온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새로운 소속사인 '아카이브 아침'과 계약 후에 보이는 첫 작품이라고 하네요.

김필이 드라마 ost를 부를 때마다 화제가 된 만큼 새로운 그의 싱글 앨범에 거는 기대도 역시 클 수밖에 없는데요.

지난 23일에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서는 김필이 직접 출연하며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치를 더욱더 올렸다고 합니다.

그럼 같이 김필의 '불면'을 감상하러 가볼까요??

<김필 - 불면 M/V 감상>

김필(Kim Feel) - 불면(sleeplessness) MV

시작부터 강렬한 등장!!

김필이 침대에서 잠에 들지 못한 채 답답해하는 모습으로 영상이 시작됩니다.

1절 벌스 부분에 나오는 김필의 속삭임과 몽환적인 반주가 뮤직비디오와 상당히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1절 후렴 부분은 예전에 많이 듣던 해외 락 느낌을 강하게 받았는데요.

사운드 자체가 강렬하지는 않지만 묵직한 베이스 라인에 묘하게 빠져들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이번 신곡의 장르가 얼터너티브 포크 락 장르라고 발표 하였는데 그 이유를 후렴구에서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노래 후반 부분에서는 웅장한 코러스가 등장하며 노래가 클라이맥스로 향하게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살짝 너무 합창 느낌이랄까요...?

물론 작곡가의 의도이고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부분에서 코러스를 빼고 김필의 가창력을 더 극대화시키는 멜로디와 연출을 사용했다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뮤직비디오에서 김필은 잠들지 못하는 나날들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직접 피아노를 치며 들려주는데요.

김필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라 그런지 그의 연기가 완벽하지 못해도 오히려 더 진정성 있게 느껴졌던거 같아요.

물론 연기도 잘해서 놀랐지만요...!!

 

 

<가사>

외로움에 사무쳐
잠 못 드는 나날들
잠시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잔상들

오늘 밤 내 꿈속에
난 그저 길 잃은 영혼
어딜 향해 가는지
어디쯤 와있는지

난 매일 듣지 못할 말을 내뱉고
보이지도 않을 상상을 하지
그리고 늘 되물어
혹 나만 이런 걸까

사랑하면 할수록
나는 더 모르겠어
자꾸만 왜 내가 더
작게 느껴지는지

계절이 변해가듯
이 마음도 변해가길
바라고 바라지만
바람은 바람일 뿐

매일 듣지 못할 말을 내뱉고
보이지도 않을 상상을 하지
그리고 늘 되물어
혹 나만 이런 걸까

오늘 밤 너의 얘길 난 듣고 싶어
아침이 오면 다 희미해 진대도
너만 괜찮다면 난 기다릴 수 있어

해야 하는 것들 가운데
내가 원한 것들은 사라져
누가 아니라고 말하면
그게 아니게만 느껴져

난 그저 나답게 더 숨 쉬고 싶고
그저 나답게 더 느끼고 싶어
두 눈을 감을 때 좀 더 후회 없이

매일 듣지 못할 말을 내뱉고
보이지도 않는 상상을 하지
그리고 늘 되물어
혹 나만 이런 걸까

나로 살아가는 게 내게도 처음이라
수많은 물음 가운데 쉽게 잠들 수 없어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랜만에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장르를 리뷰하게 되어 좋았어요.

김필 목소리에 얼터너티브 락 장르라니.. 정말 반갑네요.

락에도 정말 다양한 장르가 있는데 나중에 한 번 정리해서 포스팅 하도록 할게요!!

곧 새해인데 모두 몸조리 잘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 다른 신곡 리뷰 보러 가기

전상근 - 내 방 [뮤비/가사/리뷰]

백아연 - 춥지 않게 [리뷰/뮤비/가사/배우 윤박]

10cm - 입김 [뮤비/가사/리뷰] (배우 공명)